제가 이등병 때 겪은 일입니다.
그때가 해안에 있던지라 근처에 있던 소초에서 초소투입을 위해
포차를 타고 대대를 시간 단위로 왕복을 합니다.(전 대대에 있었습니다.)
비 오는 날 밤에 사수와 같이 위병소 근무를 잡고 있었습니다.
2시쯤에 포차를 보내주고 바리게이트를 닫고 위병소 문을 닫을려고 할 때
위병소 밖으로 사람이 나와있었습니다.
그때가 존니스트 어두워서 라이트 같은걸로 비추지 않으면 식별이 어려워서
전 걍 사수가 나왔나보다 하고 들어가라고 하고, 문을 닫았습니다.
사수가 초소에 벌써 들어와 있길래 빨리 들어왔다고 말하니
'도데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? 난 보고하고 여기 있었는데?'
라고 하길래 제가 밖에 있지 않았냐고 도데체 뭐냐곰~ 하고 지뤌염병을 하니
무서우니 그만 말하라고 했습니다.
그리고 몇 주 후에 일병진급을 했습니다.
담배가 없어서 밤에 PX를 가는데 누군가가 걸어왔습니다.
경례를 했는데 걍 씹고 가길래 '바쁜감'하고 전 그냥 PX를 갔습니다.
일단 누구에게 경례했는데 알아볼려고 밖에서 담배피면서 위병소 근무자 사수와 놀고 있던 위병조장에게
누구 내려간 사람 없냐고 물어보니깐 뭔 말이냐고 하더군요.
오쉣... 난 뭘 본거니
요약하자면...
1. 비오는 날 밤 근무 때 포차 보내고 위병소 정문을 닫는데 이상한 걸 보았다. 사수에게 '너 아니셈'하니깐 사수는 지럴
2. 밤에 PX가는데 누군가가 오길래 경례하길래 씹었다. 이쇼끼가!? 하고 누군지 물어보니 위조와 사수는 '뭔 씹소리셈'
꺽상도 아니고 상말도 아닌 그냥 병신 상병이 휴가 나왔습니다.
밥 좀...